Librarian Note: There is more than one author by this name in the Goodreads database.
Han Kang ( 한강) was born in 1970 in South Korea. She is the author of The Vegetarian, winner of 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as well as Human Acts, The White Book, Greek Lessons, and We Do Not Part. In 2024, she was awarded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
Black Deer - tiểu thuyết đầu tay của Han Kang, một tiểu thuyết đầu tay phải nói là ấn tượng. Plot khá dễ đoán, nhường sự xuất sắc cho những mặt khác như: worldbuilding, lớp lang nhân vật, ngôn ngữ (tiếng Hàn của Han Kang ở đây đặc biệt sophisticated),... đã đọc sẽ khó mà bỏ xuống, tất nhiên là sau khi đã vượt qua hai chương đầu rối và chằng chịt mộng mộng ảo ảo rồi còn độn một nùi tiếng Hán. Đôi chỗ cảm thấy có cần dài đến mức này không, nhưng rồi lại mải đọc, mải để mình cuốn vào cái thế giới Han Kang đã dựng nên, rồi nghĩ có lẽ cô này có viết về những thứ chán ốm nhất mình cũng sẵn sàng đọc hết.
Cuốn sách này dày đặc bóng tối, theo một cách nào đó lại khiến liên tưởng đến tiểu thuyết mới nhất The White Book, như Han Kang nói: một cách vô thức, dần dần, cô đang viết về phía có ánh sáng. Chặng đường đi từ bóng tối tới ánh sáng này của Han Kang trải qua trên dưới chục cuốn sách, hy vọng tôi có thể đọc hết.
한강 선생님 소설은 어둡다. 어둡고 끝이 확실하게 끝나지 않는다. 그저 인물들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또 서술하고 그 뿐. 인물이 어떻게 됐는지 결말을 얘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어쩌라는 거지 찝찝하게 느껴지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냥 평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잠깐 엿본 것 같아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를 정말 잘 쓰시는 것 같다. 오히려 비현실적인 인물들일 수 있지만 그들이 겪는 사건들, 생각들, 자라온 인생이 너무 현실적이라 소설 같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 같다. 인영도 의선도 명현도 다 너무나 현실적인 인물들이다. 어둠 속에서 빛을 갈망하는 사람과 어둠에 노출되어 어둠이 편안하다 생각하고 그 안에 머무는 사람, 어둠을 찾아가는 사람 등 검은 사슴에 걸맞게 어두운 이야기다. 뒤에 있던 논평을 읽고 나서야 조금 인물들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의선이라는 인물이 제일 이해가 가지 않고 책을 읽고 난 지금도 그렇지만 막판에 이야기가 조금 풀리면서 약간 이해가 되었다. 한강 작가님 책 인물들은 다 너무 애잔하다. 내가 감히 그들을 동정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삶이 너무 고달파서 그렇지만 소설 속 인물이라 설정된 배경이 아닌 흔한 지나가는 군중 속 아무나가 될 수 있는 삶이라 친숙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읽고 나면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들은 그래서 어둠을 극복하고 빛을 찾는 건가? 아니면 그대로 어둠 속에 지내는 건가? 답변을 주지 않는다. 이 소설에 옳고 그른 것은 없고 따라서 정답도 없다. 그저 덤덤하게 등장인물들의 삶을 써내려갈 뿐이다.
문체가 어마어마한 소설을 읽고 나니 나 자신도 좀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역시 좋은 소설은 독자에게 영향을 준다니까.. 한강 작가님 책은 너무 현실적이도 어둡고 결말에 희망을 주지도 않아서 읽고 싶지 않다가도 문체가 너무 아름답고 현실을 그 아름다운 문체로 담아내기 때문에 또 너무나 읽고 싶어진다. 노벨상 괜히 타는 게 아닌가봐.. 매번 읽고 후회하지만 또 읽는 내내 소설에 푹 빠져서 한번에 끊임없이 읽어 내려가기 때문에 또 작가님 책을 찾게 된다. 작가님 사랑해요 책 많이 써주세요
나는 대게 슬픈 소설을 읽을때 내 마음속 깊은 우물바닥까지 닿는 슬픔을 담아낸 글로 잠식돼 눈물을 흘린다. 근데 검은 사슴은 깊은 슬픔보단 한없이 넓게 퍼진 슬픔으로 나를 울렸다. 먹먹하게 했다. 빛에 반짝이는 공중의 먼지마냥,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슬픔이 조각조각 깨져 한없이 우리 삶에 흩어졌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착취와 트라우마가 남긴 어둠의 흔적이 어떻게 피해자들의 삶을 잠식하는지, 육체적인 상처는 아물 수 있어도, 영혼의 상처는 공중에 떠있는 먼지처럼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사람을 끝없는 고통과 불안으로 몰아넣는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 시켰다.
책 속 문장들은 인영의 성격처럼 담백했지만, 의선의 일기처럼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었고, 명윤의 서사처럼 묘사가 선명해 읽는 이로 하여금 더 먹먹함을 느끼게 했다.
한강을 처음 접해보는 이들이 있다면, 한강의 다른 작품들 보다는 좀 더 얕은 우울의 웅덩이에서 허덕이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nd read on Nov. 8th 2025 (read the 2017 published version)
"어떤 사진에건 작가가 피사체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 사진들에는 특별히 사물을 미화한 구석 따위는 없었다. 그러나 미묘하게도 강한 애정이 읽혀졌다. 동정을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일종의 존경심에 가까운 감정이 사진들에서 베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는 그들의 고통스러운 생을 완전히 까발기지 않기 위해, 위업을 지켜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