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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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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과 <달의 제단>, 단 두 작품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자리를 마련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심윤경의 신작 장편이 출간됐다.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이진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이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소설 <이현의 연애>.

소설은 이진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그녀는 원한 맺힌 죽은 이들이 아닌 생령(生靈)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그녀를, 한 남자가 사랑하게 된다. 재정경제부에서 일하는 전도유망한 엘리트 공무원 이현.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의 영혼을 뒤흔들어놓았던 여인의 모습을 이진의 얼굴에서 다시 본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녀에게 이끌린다.

전작 <달의 제단>에서 세간의 가벼움과 발랄함에 맞서 '뜨거운 옛날식의 정열'을 지켜가겠노라 천명했던 작가는, 전통적 미덕과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아우르는 한 편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현과 이진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삽입된 '이진의 기록'은 각각 독립적인 별개의 이야기이면서 소설의 진행에 따라 중심서사와 서로 맞물리는 구성을 취한다. 네 편의 '이진의 기록'에는 기발표작(단편 '토토로의 집', '라 캄파넬라') 두 편이 포함된다.

326 pages, Paperback

Published November 13, 2006

About the author

심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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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서울 출생.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을 졸업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세상에 처음 내놓는 장편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인왕산 아래 산동네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2004년 장편소설 『달의 제단』을 발표해 2005년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이현의 연애』, 『서라벌 사람들』, 『끝까지 이럴래?』 등이 있다. 작가는 앞으로도 새로운 분위기의 뚜렷한 주제를 가진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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