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기적처럼 시작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 수상작. 죽고 싶어 하는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와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아이바 준,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초월 로맨스.
스스로 수명을 포기하고 3년 시한부 인생을 선택한 아이바 준과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치노세 쓰키미의 이야기는 우리가 보통 끝이라고 생각하는 ‘죽음’에서 시작해 점차 ‘삶’으로 나아가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묵직한 여운 또한 남길 것이다.
개인적으로 신성한 구성도 있었으나 애초에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어도 중학생이랑 20살이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살짝 불편했다. 404쪽이라는 긴 분량에 비해 엔딩이 살짝 아쉬워 허무맹랑하게 끝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그래도 "자상을 방해한다"라는 새로운 컨셉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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