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를 통해 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했던 광고인 박웅현의 에세이. 저자는 책을 읽고 좋은 문장에 밑줄을 긋는 데 그치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장들과 일상에서 건져낸 활자들을 손수 메모해두었다. 그렇게 써둔 글들이 프레젠테이션과 강연에 쓰였으며 때로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되기도 했다.
<문장과 순간>에는 저자가 손수 쓰고 기록한 문장들과 그 문장들을 길잡이 삼아 순간을 주목했던 경험,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사색, 일상을 버티는 힘과 삶에 대한 태도,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 등, 실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연이나 대담을 옮긴 것이 아닌 저자가 직접 쓴 첫 번째 에세이로, 저자의 전작인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