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설정과 창조적 세계관으로 일본 본격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참신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야마구치 마사야의 데뷔작. '죽은 이가 되살아난다'라는 초현실적인 소재에 사학死學을 기반으로 한 엄밀하고 현실적인 룰을 적용한 작품이다. 유산을 둘러싼 기싸움, 살인예고장, 밀실 살인, 형사 등 추리 소설의 상습 소재를 총동원하면서도 그것들을 비틀어 새로운 재미를 준다.
미국 북동부의 시골 마을 툼스빌. 발리콘 가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장례회사가 위치한 그곳에서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때마침 툼스빌로 돌아온 펑크족 청년 그린은 할아버지의 초콜릿을 먹고 사망하지만 곧 소생한다. 그린은 자신의 몸을 방부 처리하여 죽음을 숨긴 채 친척들의 뒤를 캐어 진실을 파헤친다. 그러던 중 발리콘 가 사람들이 연이어 살해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