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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논리학: 말과 글을 단련하는 10가지 논리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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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있는 말과 글을 위한 10가지 논리도구

<설득의 논리학>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높은 글쓰기와 말하기를 위한 실용적인 논리학 교양서이다. 인문학 전 분야를 넘나들며 우리시대 철학 대중화를 이끈 저자가 현대인의 삶의 키워드인 '설득'에 초점을 맞춰 논리학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논리학이라고 하면 으레 복잡하고 까다로운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그렇게 된 것은 불과 200~300년 사이의 일에 불과하다. 본래 논리학은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말과 글을 단련하여 설득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서 논리학을 제시한다. 소크라테스의 예증법부터 셜록 홈즈의 가추법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말하기, 글쓰기를 단련하는 논리도구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위대한 지성과 고전에서 찾아낸 설득의 비법인 10가지 논리도구를 통해 논리를 꿰뚫어보는 훈련과 자신의 논리를 날카롭게 하는 훈련을 하면서, 설득력 있는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광고나 논술문,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들을 통해서 논리학을 설득의 도구로, 합리적인 사고력으로 활용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본문의 내용에서 다룬 논리학 지식을 각 장의 말미에 '논리학 길잡이'로 정리하였고,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논리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논리학을 현대적 의미로 되살려냄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논리학 교양을 선사하는 책이다.
[인터넷교보문고 제공]

333 pages, Paperback

Published July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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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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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7, 2024
다시 빌라도의 법정에서 (이 책의 마지막 부분)

설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진리라는 말만큼 강제적인 것이 없다. 대응설을 따르든, 정합설을 따르든, 아니면 신실용주의를 따르든 진리라는 말에는 우리가 받아들이고 따라야만 하는 어떤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진리는 윤리와 구분이 없다. 진리와 윤리를 구분하기 시작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부터다. 그리고 그 전통이 지난 2300여 년 동안 유지되어왔다. 아마 당신도 ‘……이다’라는 사실(事實)과 ‘……해야만 한다’라는 당위(當爲)가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쯤은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과학의 가치중립성’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객관적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타당한 말이다. 그렇지 않고 진리가 단지 패러다임이나 유대성의 산물이라면, 즉 우리가 합의에 따라 그때마다 만들어 사용하는 유용한 믿음이라면, 이제 더 이상 둘을 구분할 수 없다. 우리가 무엇을 진리라고 인정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당면한 환경문제, 핵 문제, 생명공학 문제, 기아 문제, 폭력 문제 등에서 그렇다. 이런 문제에 관한 한, 사실과 당위가 구분된다는 주장이나,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라는 말은 책임 회피이자 위선에 불과하다.
 이런 문제, 적어도 이런 문제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의한 진리와 예수가 가르친 진리, 과학적 진리와 종교적 진리, 존재물의 진리와 존재의 진리, 사실과 진실이 그 뿌리에서 서로 뗄 수 없이 얽혀 있다. ‘밖으로 드러난 어떤 것’과 ‘밖으로 드러난 것을 그렇게 드러나게 하는 어떤 것’은 결코 둘이 아니다. 그 둘은 서로의 꼬리를 물고 있는 두 마리 뱀처럼 맞물려 있다.
 전쟁과 테러를 종식하고,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철폐하며, 굶주림이나 질병 같은 인간적 고통을 범세계적으로 줄이고,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 같은 과학기술이 가져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각종 폭력을 근절하고, 지진과 해일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며, 자연환경을 보호하여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이 모든 중요한 일 앞에 지금 우리가 서 있다. 그리고 우리의 결정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다시 빌라도의 법정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번에는 묻는 이도 우리고 대답해야 하는 이도 우리 자신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2000년 전에 빌라도가 그랬듯이 무엇이 진리냐고 시치미 떼고 물을 것인가, 아니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 바로 진리라고 용기 있게 대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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