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살인사건>의 작가 김상현의 역사소설. 이완용 암살 사건을 다룬 역사 팩션이다. 이재명 의사의 의거가 있은 지 15년쯤 지난 1925년이 배경이다. 죽음을 앞둔 경성 거부가 이완용의 목에 현상금을 내걸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영구가 이완용을 암살하려 했다' 일제가 차압해 누락시킨 이 한 줄 기사에서 시작된 소설이다.
경성 거부의 사주로 김근옥은 명사수 딸 달래와 함께 경성역에서 이완용을 죽이기로 한다. 순종적인 달래는 마음의 상처가 큰 여자다. 암살 음모를 저지하려는 자는 친일파 조선인 순사다. 역관의 자식이지만 나라가 망하자 출세하는 길을 고등경찰에서 찾는다. 희대의 매국노를 죽이려는 자들과 살리려는 자들의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