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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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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
글자가 품은 스물일곱 가지 색다른 세상

여기 ‘사랑’이라는 글자가 있다. 인류학자라면 문화권마다 다른 ‘사랑의 표현 방식’에 대해 말할 것이고, 언어학자라면 문자권마다 다른 표기, 즉 한글의 ‘사랑’과 로마자의 ‘LOVE’와 한자 ‘愛’에 대해 논할 것이다. 그렇다면 타이포그래피 연구자는 어떨까? 타이포그래피 연구자라면 글자의 형태를 관찰하여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세상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글자 풍경』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의 시선으로 낯설게, 인문적 시선으로 통찰력 있게 글자에 아로새겨진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픙경 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저자 유지원은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이지만 예술, 과학,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적 글쓰기를 시도함으로써 자기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과감히 드러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저자가 두 발로 개척한 새로운 등산로로 직접 독자들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저자의 시선과 글이 새롭고 독창적이다.

한편 을유문화사는 광복과 함께 출발하여, 그 첫 책으로 여성 작가 이각경 선생의 한글 습자 책인 『가정 글씨 체첩』을 출간하였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러한 해에 을유문화사에서 뜻깊게도 세계 글자의 형태와 관련한 책이 나오게 되었다.

300 pages

Published January 30, 2019

4 people want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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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3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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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for Borum.
260 reviews
July 23, 2020
작가가 참 감성적이고 글을 잘 쓴다. 하지만 나는 언어의 청각적이나 의미론에 대해 신경은 쓰지만 언어의 시각적인 부분에 둔감하여 이렇게까지 덕후기질을 보이는 글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그런데 솔직히 dyslexia나 다른 문자의 시각적인 것과 관련된 내용이 부족하고 또 한글에 대해서는 꽤 자세하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지만 외국 활자에 대해서는 좀 비전문적이고 감상적이고 인상에 불과한 추측성 일반론이 많은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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