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할 수 있다는 생각아래 이 책을 집필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가지 테마를 정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작가의 그림을 모았다.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갖지 않은 독자라도 들어봤을 유명한 작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저자의 개성넘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림 같은 것이다.
…… 생각해보면, 이토록 완벽하게 나의 의식을 지배해온 것이 너라는 사람인지, 또다른 나인지도 알 수가 없어. 누가 알겠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허구인지 진실인지, 내가 살아 있는 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우리가 듣는 음악들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눈에 보이는 것들이 과연 믿을 만한 것들인지, 무엇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것들. 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이 있어. 나는 행복하고 싶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그러고 싶어했다고 생각해.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해지는 걸까? 그런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었어. 그리고 지나간 시간 속에서, 나는 행복했어. 너에게 편지를 쓰면서, 너의 편지를 기다리면서, 우체국을 가면서, 우표를 사면서, 너의 편지를 기다리면서, 전화를 걸면서, 너의 꿈을 꾸면서, 깊은 밤 잠에서 깨어나 희미한 너의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모든 시간이 너를 통과할때마다 나는 행복했어. 너를 알게 되어 나는 행복했어, 고마워……. 그림같은세상 마지막 편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