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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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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1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최진영의 장편소설이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으로, '귀하고 탁월한 감수성과, 말을 다루는 재주가 빼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소녀의 눈을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묘사한다.

이름조차 행방불명된 소녀가 있다.거듭되는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가출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부모는 진짜 부모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진짜엄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온다. 소녀는 황금다방 장미언니, 태백식당 할머니, 교회 청년, 폐가의 남자, 각설이패 등을 만나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마다 버려지거나 도망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소녀는 자기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친구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자기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선(善)에 따라 움직이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외롭고 힘든 순간마다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그리워하던 소녀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마침내 어떤 결심을 하게 된다.

304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July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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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최진영

33 books7 followers
Choi Jin-young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장편소설 『원도』 『단 한 사람』 『내가 되는 꿈』 『이제야 언니에게』 『해가 지는 곳으로』 『구의 증명』, 소설집 『쓰게 될 것』 『일주일』 『겨울방학』, 산문집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어떤 비밀』 등을 썼다.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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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views
March 29, 2022
감상평



진짜 부모를 찾으러 나온 소녀.

과연 진짜 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 특히 엄마를...

소녀는 엄마 뱃속에 있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때가 제일 평화로운 순간이었으니까..



한편, 할머니(친할머니 아님)와의 에피소드는

처음으로 소녀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운 순간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한다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벽에 '사랑해'라고 써놓은 소녀의 마음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소녀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소녀가 유일하게 웃은게 할머니 때문이 아닌가 싶어서..

할머니와의 에피소드에서 든 생각이,

진짜 부모를 찾지 말고 할머니랑 계속 살았으면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급 오은영 박사님의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는 거예요'라는 말을 한 게 떠올랐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하지 않는다는 말..

맞다.

그 폭력으로부터 스스로 나온 소녀가 한편으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읽으면서 내내 소녀를 응원하게 되고, 소녀가 행복해지길 바라게 된 책이었다.



최진영 작가님의 『구의 증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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